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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야기

2023 US 오픈 테니스 4강 알카라즈 vs 메드베데프

by kihoon.story 2023. 9. 7.

2023 US 오픈 테니스 4 강 알카라즈 VS 메드베데프

카를로스 알카라즈.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2023 US 오픈 테니스의 남자단식 4강의 마지막 경기가 정해졌습니다.

4강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될 두 선수는 카를로스 알카라즈(세계랭킹 1위. 스페인)와 다닐 메드베데프(세계랭킹 3위. 러시아)입니다.   (남자단식 4강 조코비치 VS 벤 쉘튼 정보)

먼저 카를로스 알카라즈는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0일째의 남자 단식 8강 경기에서

세계랭킹 12위 독일의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세트 스코어 3대 0(6-3, 6-2, 6-4)으로 총 2시간 29분의 경기 끝에 승리를 거두었고,

 

이보다 먼저 시작된 경기에서 메드베데프는 세계랭킹 8위 러시아의 안드레이 루블레프를 세트 스코어 3대 0(6-4, 6-3, 6-4)으로 2시간 48분의 경기 끝에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4강에 올라오게 된 알카라즈와 메드베데프는 2023년 윔블던 대회에서도 4강에서 맞붙은 적이 있는데 윔블던에서는 알카라즈가 메드베데프를 세트스코어 3대 0(6-3, 6-3, 6-3)으로 승리를 거두어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만나 조코비치 마저 이겨내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알카라즈와 메드베데프의 상대전적은 2승 1패로 근소하게 앞서가고 있으며, 알카라즈는 2022년 US 오픈 테니스 우승자로서 US오픈의 대회 2연패이자 자신의 통산 3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다닐 메드베데프.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하지만 상대인 메드베데프 역시 2021년 US오픈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꺾어내고 우승을 했었던 선수이며, 알카라즈와 마찬가지로 US오픈의 2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고 메드베데프는 2019년 us 오픈 대회부터 지금까지 네 번의 4강 이상의 경기 결과를 낸 선수여서 하드코트에서 아주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입니다.

 

두 선수 모두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라는 엄청난 선수를 이겨냈었던 경험이 있는 것과

US OPEN 테니스 2021년 우승자인 메드베데프 그리고 2022년 우승자인 알카라즈가 2023년의 결승전 그리고 우승을 위해 4강에서 맞붙는 점이 테니스를 시청하는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두 선수의 경기는 35도에 육박하는 엄청난 무더위 속에서 진행되었는데, 메드베데프는 더위와 습도 때문에 호흡곤란의 증상을 보이면서 두 차례의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르면서 힘든 경기를 진행하였지만 결국은 이겨내고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알카라즈와 메드베데프의 준결승 경기에서 승리하는 선수는 다른 4강 경기인 조코비치와 벤 쉘튼의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르게 됩니다.

 

이번 대회는 많은 관점요소들도 있는데, 바로 이전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결승의 리매치인 알카라즈와 조코비치의 결승이 다시 생겨났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로 인해 다시 한번 알카라즈가 조코비치를 꺾고 메이저 대회 우승과 2022년 us오픈 우승에 이어 2023년 우승까지 대회 2연패를 할 수 있을 까라는 요소와 메드베데프가 조코비치와 만나게 되었을 경우에는 2021년의 US오픈 결승 리매치, 벤 쉘튼이라는 2023 us 오픈의 돌풍의 주역이 결승에 올라가 우승을 하게 된다면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기대할 수도 있다는 관점요소들로 인해서 이번 4강은 사람들의 많은 기대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 편 메드베데프와 8강에서 붙은 루블레프는 이번에도 자신의 징크스라고 불리는 메이저 대회 8강 징크스를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루블레프는 2015년의 US오픈을 시작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줬습니다. 8강에 9차례나 올라갔지만 4강으로 진출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특히 이번 대회인 US오픈에서 4차례의 8강 진출을 해냈지만 항상 아쉬운 모습으로 경기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반면 여자 단식경기에서는 2023년 호주오픈의 우승자인 세계랭킹 2위 벨라루스의 아리나 사발렌카 선수가 이번 대회의 돌풍 중 한 명은 세계랭킹 23위 중국의 정친원 선수를 세트스코어 2대 0(6-1, 6-4)으로 이겨내며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자답게 준결승에 진출하였습니다. 사발렌카의 준결승전 상대는 바로 이전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에서 우승한 세계랭킹 9위 체코의 본드로우쇼바를 이겨내고 올라온 세계랭킹 17위 미국의 메디슨 키스와 격돌하게 됩니다.

 

제가 조코비치만큼 좋아하는 선수가 알카라즈인데 정말 어린나이에 이미 메이저 대회 우승경험과 함께 경기하는것을 보면 이게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뛰어 다니는데 보는재미가 정말 엄청납니다.

시원시원한 스윙과 저걸 받으러 뛰어가? 그리고 저걸받네? 인간이 맞아? 라는 의문을 들게하는 경기력과 체력이 알카라즈의 최대 강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나이가 너무 젊은이유도 있지만 그만큼 자기관리가 엄청난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전 윔블던 대회처럼 다시 한 번 알카라즈와 조코비치가 결승에서 만나 엄청난 경기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